인성도 갑.
2005년 여름. 반 데 사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는다.
골키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 데 사르에게 이적을 제의한 것인데,
반 데 사르는 제안을 수락했으나,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다.
전 소속팀 풀럼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던 것.
풀럼은 반 데 사르가 유벤투스에서 부폰에게 밀려 커리어가 꺾이자,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게 해준 팀이었기 때문.
거기다가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 것이라 이적료도 없었던 반 데 사르.
중소구단이 풀럼에게 소정의 이적료라도 주고 싶었던 반 데 사르는,
친정팀을 위해 재계약을 하고 이적을 하기로 결정한다.
결국 맨유는 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출해야 했다.
그러나 반 데 사르는 이적료를 뛰어 넘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맨유와 풀럼, 반 데 사르 3명이 모두 훈훈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든 레스터시티 동화 속 또 다른 주인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