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를 눈물 짓게 만든 희대의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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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를 눈물 짓게 만든 희대의 "먹튀"
  • Chojja
  • 발행 2020.04.18
  • 조회수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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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은 참 좋은 선수

 

토티는 08/09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를 얻는다. 

챔스 결승이 로마 홈구장 올림피코에서 치뤄지기로 결정된 것.
 
로마 홈구장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토티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게 되었다.
 

 

16강에 진출한 로마의 상대는 아스날.

합계 스코어 1-1로 맞선 2차전. 로마의 한 공격수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는다.

그리고 그걸 날려먹는다.

 

 

해당 영상 51초에 나오는 장면이 바로 그 장면.
 
로마는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고 말았고, 
 

토티가 이 경기 이후에 울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찬스를 놓친 주인공은 '밥장군' 줄리우 밥티스타.

기복이 심하기는 했으나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큰 경기에서 강했었는데,

이 경기로 인해 모아뒀던 까방권을 모두 날려버리고 만다.

 

 

그 다음 경기 삼프도리아전에서 2골을 넣기는 했으나,

경기력과 팬들의 민심은 나아질 줄을 몰랐고,

로마는 밥티스타를 매각하려 했으나 특유의 충성심으로 인해 모든 제의를 거절한다.

 

 

로마는 피파에 밥티스타를 제소해버렸고...

세리에 A에선 선수가 거부해도 방출이나 2군 강등을 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려 하기도 했다. 

스케일이 너무 커지자, 밥티스타는 2010년 말라가로 이적한다.

 

 

그런데 이적한 말라가에서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로마 팬들은 뒷목을 잡았다...

원래 세비야에서 잘했던 선수였으니 스페인이 맞는 무대였던 듯.

지금은 루마니아 클럽 클루지에서 뛰고 있다고 한다.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든 레스터시티 동화 속 또 다른 주인공 ▽

2019 하반기 야축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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