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K리그 득점왕..." 하지만 '승부조작범'으로 의심받고 '잊혀진' 국가대표의 '상상도 못했던' 근황
상태바
"최연소 K리그 득점왕..." 하지만 '승부조작범'으로 의심받고 '잊혀진' 국가대표의 '상상도 못했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4.14
  • 조회수 1651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그대의 앞길에 축복만이 가득하기를.

2009년, 당돌한 신인이 K리그를 뒤집어버렸다.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22살 신인은 데뷔 시즌부터 27경기 12골로 혜성같이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28경기 22골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왕까지 올랐다.

주인공은 인천 팬들 사이에서 "월미도 호날두"라고 불린 유병수다.

 

 

그랬던 유병수는 2011년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잊혀졌다.

중동 진출도 했고, 러시아 진출로 유럽 도전까지 했으나 성공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 사이 K리그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그 유명했던 승부조작 파문.

 

 

해외에 진출한 사이 유병수는 승부조작범으로 몰렸다.

소문만 무성했다.

 

 

당시 나오던 이야기다.

하지만 유병수는 잊혀졌기에 해명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랬던 유병수가 지난 시즌 소속팀 K3리그 화성FC의 FA컵 돌풍과 더불어 주목받았다.

잇따라 프로팀을 잡으며 4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다시 주목받으며 유병수는 인스타를 통해 승부조작 연루설에 대한 말을 꺼냈다.

 

 
 
 
 
 
 
 
 
 
 
 
 
 

안녕하세요. 유병수 입니다.

유병수(@ybsno10)님의 공유 게시물님,

 

잊혀진 동안 해명할 기회도 없었던 유병수다.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을 그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고 싶다.

팀 동료의 자살로 가뜩이나 힘들었을 그가 주범으로 의심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제 훌훌 털고 일어난 유병수.

 

 

그런 유병수가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 2부리그행 소식을 알렸다.

관세청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것이다.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유병수의 커리어.

그랬던 유병수도 어느덧 커리어 말년을 향해가고 있다.

그의 선수 생활 마지막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