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성기 바르샤를 썰어버린 한 녀석이 있었다.
아스날의 19살 잭 윌셔는 원터치 플레이와 뛰어난 키핑으로 나홀로 무쌍을 찍었다.
사비, 이니에스타 그리고 부스케츠가 버티고 있는 경기장 중원을 휩쓸고 다니며,
아스날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쉽게도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1차전 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아스날을 챔스 탈락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16강 두 경기가 끝나고 당시 바르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잭 윌셔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고,
잭 윌셔를 영입하려 애썼으니 실패했다고 전해진다.
펩은 잭 윌셔 영입에 실패한 이후 한 인터뷰에서 "잭 윌셔는 영입이 절대 불가능한 선수"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