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부터 실력까지 제라드의 완벽한 후계자..." 리버풀 '성골' 유망주이자 '역대급' 재능,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잊혀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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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부터 실력까지 제라드의 완벽한 후계자..." 리버풀 '성골' 유망주이자 '역대급' 재능,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잊혀진'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4.13
  • 조회수 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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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를 쏙 빼닮았던 로시터, 그의 성공을 응원한다.

제라드는 자타공인 리버풀 레전드다.

비록 커리어 말년 흑역사를 꽤나 양산하긴 했지만.

웃음기 빼고 얘기하면 제라드는 리버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이다.

그만큼 절대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레전드.

 

 

훌륭한 리버풀 유스 미드필더가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제2의 제라드'라 불렸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제라드와 비슷했던 인물이 있다.

97년 리버풀에서 출생해 불과 6살의 나이로 리버풀 유스에 입단했다.

그야말로 성골 유스의 길을 착실히 걸었다.

 

 

동연령대에선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인 로시터.

불과 17세 나이에 무려 1군 계약을 따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4-15 시즌 리그컵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성인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그가 제라드를 연상시키는 중거리 데뷔골을 성공시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9분.

 

 

포지션과 외모마저 제라드를 빼닮은 유스의 화려한 등장이었다. 

리버풀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미들즈브러전은 로시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꿈같던 순간이었다.

자신을 믿어준 로저스 감독이 경질된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부임한 클롭 체제에선 철저히 외면받았다.

결국 2군으로 돌아갔던 로시터.

그가 다시 1군으로 올라오는 일은 없었다.

이후 로시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라드와 사제지간을 꿈꾸기도 했다.

 

ⓒ 로시터 페이스북 캡쳐

 

그리고, 둘의 사제지간은 실제로 이뤄졌다.

안타깝게도 리버풀이 아닌 레인저스에서.

 

 

그마저 크게 중용받지 못하며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현재는 레인저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하부리그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제이미 바디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잉글랜드 3부리그 플릿우드 타운 소속인 로시터.

여전히 나이는 23세에 불과하다.

다시 살아날 여지는 충분한 재능이다.

축구하기 싫어하는 표정까지 제라드를 쏙 빼닮았던 로시터, 그의 성공을 응원한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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