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습을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모예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시절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그런 퍼거슨 감독의 은퇴 후 후계자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그렇게 후계자로 결정된 모예스 감독.
에버튼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감독이었다.
그렇게 후임으로 확정된 후 에버튼 소속으로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르게 됐다.
마지막이었지만 경기 전 신경전도 잊지 않았다.
상대 에이스 수아레스를 향해 "다이버"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이 일침을 가한 이상 반드시 이겨야 했다.
적어도 수아레스에게 득점을 허용해선 안 됐다.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현실로 이어진다.
모예스를 향해 다이빙 세레머니로 화답한 수아레스.
이 모습을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모예스.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는 장면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살아있는명장퍼거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