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부담 주면 안된다니까..." '1000호 골'을 넣었지만 기뻐할 수 없었던 '호날두'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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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부담 주면 안된다니까..." '1000호 골'을 넣었지만 기뻐할 수 없었던 '호날두'의 사연
  • Chojja
  • 발행 2020.04.09
  • 조회수 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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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이킨은 두웨이를 만나게 되고...

때는 2005/2006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맨유는 미들즈브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연일 언론에 맨유의 소식이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과연 맨유의 1000호 골을 누가 넣을것인가?에 대한 소식이었다.

당시 맨유가 기록하고 있던 골은 999골.

1골만 넣으면 1000호 골을 달성하는 상황이었다.

언론의 관심은 맨유 선수단 전체에 쏠려있었고,

한 맥주 회사는 1000호 골 득점자에게 거액의 상금을 베팅했다.

그리고 결전의 날.

맨유는 1-4 완패를 당한다.

모든 선수들이 1000호 골 주인공이 되고자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

맨유는 당시 부진하던 맨디에타에게 유린당하는 굴욕을 맛본다.

우여곡절 끝에 호날두가 1000호 골을 넣기는 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결과에 1000호 골은 금세 묻히고 만다.

그리고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던 주장 로이 킨.

방송에 나와서 팀 동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는 퍼거슨과의 불화로 이어져 셀틱으로 쫓겨나듯 이적하게 된다.

팀 분위기가 엉망이 된 것은 당연했다.


맨유는 이 시즌 챔스 조별리그 탈락. 리그 준우승에 머문다.

기록에 집착하다 보니 성적과 주장까지 잃어버린 최악의 케이스가 된 셈이다. 

다행히 다음 시즌부터 예전의 강력함을 되찾지만,

팬들에게 이 시즌은 최악의 시즌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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