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큰 돈 안 쓰고
감독의 고유한 전술 스타일로
꾸준히 살아남고 있는 인구 7만의 작은 도시 번리에 위치한
번리FC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무기한 연기되자
번리의 구단주는 리그가 재개되거나 종료되고 새 시즌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8월이면 파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리는 애초에 큰 규모의 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중계 수익으로 이득을 봐왔다.
하지만 번리 구단주에 따르면 남은 홈경기들 입장수익 5백만파운드 (약 75억원)
그리고 잔여경기 중계 수익 4,500만파운드 (약 678억원)
총 5천만 파운드 (약 753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가 재개되어서 입장수익이나 중계수익이 생기지 않으면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재무제표 상으로는 수익이 2시즌 전에 비해 높았지만
이는 아마도 유로파리그 예선을 꽤 치러서 생긴 중계권 수익 증가로 보인다.
이번 시즌 선수 영입이 많고 방출이 적었기 때문에
선수 영입으로 인한 손실이 좀 있었고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또한 뛰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수 자체도 줄었고 중계권 수입도 줄었다.
근래 10년간 중위권에서 나름 터줏대감이었던 번리가
파산당할 수도 있는 충격적인 상황은 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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