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포함 알려진 것만 무려 16회..." 한국 축구의 '기형아'에 군침 흘리며 '영입'하려했던 '빅클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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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포함 알려진 것만 무려 16회..." 한국 축구의 '기형아'에 군침 흘리며 '영입'하려했던 '빅클럽' 모음
  • 이기타
  • 발행 2020.04.06
  • 조회수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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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는 한국 축구의 기형적 시스템이 낳은 기형아다."

홍명보는 한국 축구 레전드다.

감독으로선 명과 암이 동시에 존재한다.

하지만 선수로선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였다.

월드컵에도 총 4차례나 출전하며 '브론즈 볼' 수상 경력도 있다.

 

 

이런 엄청난 선수가 정작 유럽 무대를 밟진 못했다.

분명 흔치 않은 유형의 선수였던 홍명보에겐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실 유럽 무대에서 러브콜은 꾸준히 있었다.

홍명보에게 이적 제안을 했던 주요 구단 모음을 정리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 - 축협 반대(스타 선수 해외 유출 반대)

유벤투스(이탈리아) - 축협 반대(6개월 후 다시 러브콜 했으나 재차 반대)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 - 거절

볼로냐(이탈리아) - 구단 반대

파도바(이탈리아) - 구단 반대

세비야(스페인) - 구단 반대

레알사라고사(스페인) - 구단 반대

칼스루에 SC(독일) - 이적료 문제

함부르크 SV(독일) - 거절

헤르타 베를린(독일) - 거절

삼프도리아(이탈리아) - 구단 반대

스트라스부르(프랑스) - 거절

NAC브레다(네덜란드) - 거절

FC바르셀로나(스페인) - 협상 결렬

삼프도리아(이탈리아) - 구단 반대

AC밀란(이탈리아) - 협상 결렬

 

 

홍명보 본인도 "시간을 되돌린다면 1994년 미국 월드컵 직후"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적 있다.

대회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 홍명보는 자연스레 유럽 팀들의 타겟이 됐다.

하지만 큰 돈을 지불하려 하지 않았다.

해외 진출에 보수적이었던 국내 분위기도 한 몫 했다.

 

 

화룡점정은 바르셀로나였다.

1998년 월드컵을 앞두고 바르샤 측에서도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당시 J리그 세계올스타에 선발된 홍명보는 유럽 올스타를 맞아 맹활약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반할 당시 바르샤 감독이 홍명보에게 진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만약 선수 홍명보가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면 어땠을까.

아직도 축구팬들 사이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대목이다.

분명 유럽 무대에서도 흔치 않은 스타일이었다.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해설자의 말을 끝으로 마친다.

"홍명보는 한국 축구의 기형적 시스템이 낳은 기형아다."

"저런 척박한 환경 속 홍명보같은 선수가 나온 건 놀라운 일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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