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이 바르샤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리오넬 메시의 '스승'이 사망 직전 '애제자'에게 건넨 '마지막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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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이 바르샤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리오넬 메시의 '스승'이 사망 직전 '애제자'에게 건넨 '마지막 유언'
  • 이기타
  • 발행 2020.04.04
  • 조회수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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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팬들에겐 영원토록 기억될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 원클럽맨은 굉장히 드물다.

엄청난 자본력이 유입되며 더 큰 이적료와 연봉으로 선수를 유혹한다.

자의 혹은 타의로 이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자타공인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리오넬 메시는 예외다.

 

 

세계 최고 클럽에서 신의 실력을 유지하는 메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클럽에서 엄청난 돈으로 유혹한 적도 많다.

그럼에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은 고인이 된 티토 빌라노바 前 감독과의 약속 때문이다.

메시가 처음 바르샤 유스에 왔을 때부터 주전은 아니었다.

입단 초기 유스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그때 메시에게 기회를 줬던 인물이 당시 카데테 B팀 감독 빌라노바였다.

 

 

메시의 재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메시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은사였다.

이후 빌라노바는 능력을 인정받아 2012-13 시즌 바르샤 감독직까지 맡았다.

하지만 이내 찾아온 비극.

그해 겨울 귀밑샘 종양이 발생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빌라노바 감독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동안 바르샤는 혼란스러웠다.

메시도 이적을 결심하고 있었다.

당시 접촉했던 클럽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웠던 맨시티와 첼시.

그때 병상에 누워있었던 빌라노바가 메시와 면담을 요청했다.

 

 

그렇게 성사된 메시와 빌라노바의 단 둘 간 면담.

메시는 당시 악화된 빌라노바의 상태에 크게 놀랐다.

그리고 빌라노바는 당시 면담에서 메시에게 간곡한 부탁을 남겼다.

"앞으로 힘든 순간이 올 때마다 바르샤를 떠나고 싶을 때가 분명히 올 거다."

"그럼에도 나랑 약속해달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바르샤를 떠나지 않겠다고."

 

 

이 말을 남기고 일주일 뒤 빌라노바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던 리오넬 메시.

바르샤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헌신을 약속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바르샤 원클럽맨으로 남고 있는 메시.

 

 

물론 앞 일은 모른다.

하지만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바르샤를 사랑한 빌라노바.

그리고 그 은사와 약속을 지키고 있는 리오넬 메시.

바르샤 팬들에겐 영원토록 기억될 것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