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차두리는 고려대학교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한일월드컵에 당당히 출전한다.
프로선수들도 가기 힘들다는 월드컵을 대학생 신분으로
간다는 것은 지금도 굉장히 어렵다.
히딩크는 차두리를 월드컵에 데려간 이유 중 하나인 사건을 이야기했다.
2001년 국가대표팀과 고려대학교의 연습경기.
경기가 끝나고 모두가 들어갔을 때 혼자 남아 개인훈련을 하는 발견하는 히딩크.
히딩크는 한마디 한다.
"경기 끝났으니 들어가도 돼"
이에 차두리의 놀라운 대답.
"저는 고려대학교 소속이기 때문에 저희 감독님 말을 듣겠습니다. 개인 훈련 끝나고 들어갈겁니다"
이 대담함과 당당함이 너무 맘에들었다는 히딩크.
이후 히딩크는 바로 차두리를 발탁하여 결국 월드컵까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