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영구적 식물인간..." 데 리흐트, 더 용보다 주목받았으나 쓰러졌던 '차기 월클'에게 소속팀 '아약스'가 보여준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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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영구적 식물인간..." 데 리흐트, 더 용보다 주목받았으나 쓰러졌던 '차기 월클'에게 소속팀 '아약스'가 보여준 '근본'
  • 재헤아
  • 발행 2020.04.01
  • 조회수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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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이다.

과거 엄청난 수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아약스에서 배출된 축구 스타만 해도 수두룩하다.

최근 아약스에서 배출된 데 리흐트, 데 용과 함께 네덜란드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던 선수 압델하크 누리.

 

170cm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재능을 자랑했다.

2016 UEFA U-19 챔피언십 올스타, 16-17 시즌 네덜란드 2부리그 최우수 선수에도 올랐다.

하지만 2017년 7월 8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평가전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만다.

긴급히 의료진이 투입되어 누리를 이송, 치료하고자 했으나 결국 영구 식물인간 상태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뇌사 상태로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던 누리.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도 서서히 잊혀져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누리가 약 2년 9개월 만에 의식을 되찾은 것.

그를 기억하던 많은 이들은 이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선수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소속팀 아약스는 압델하크 누리와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아약스는 병상에서 회복 중인 누리의 연봉을 계속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근--본

 

아약스는 누리와 선수로써 계약은 해지했으나 그를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또한 누리가 쓰러졌을 당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하고 있다고.

명문 구단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아약스.

구단도, 누리도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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