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축구다."
2007-08 챔피언스리그 결승 매치업은 맨유와 첼시로 결정됐다.
당시 박지성의 출전 유무도 큰 관심이었다.
하지만 당일 팬들에게 전해진 소식은 충격의 명단 제외.
일부 팬들은 맨유의 패배를 바라기도 할 정도였다.
경기는 팽팽했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
맨유 호날두가 실축한 채 첼시 레전드 존 테리가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드라마처럼 미끄러지며 실축했다.
이어 양 팀 6번째 키커 안데르손과 칼루 모두 성공시켰다.
맨유의 7번째 키커 긱스 역시 성공했다.
이어진 첼시의 7번째 키커는 아넬카였다.
그런데 표정부터 심상치 않았다.
곧 죽으러 가는 표정이었다.
누가 봐도 차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맨유가 드라마같은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아넬카는 당시를 두고 이렇게 회고했다.
"난 죽어도 차기 싫었다."
"만약 찬다면 되도록 5명 중 포함되길 바랐다."
"물론 모든 결정은 감독에 있다."
"이런 게 축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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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출처 : 락싸 "David De Gea Quintan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