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와중에 그걸 또 실패함.
피터 크라우치는 리버풀로 이적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도저히 골이 들어가지 않았던 것.
크라우치의 자신감은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이를 두고볼 수 없었던 캡틴 제라드.
슬럼프에 빠진 크라우치를 보기 안타까웠는지,
훈련 도중 크라우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어이 크라우치, 내가 골대에 서 있을테니"
"슈팅으로 내 엉덩이를 맞혀봐라"
그리고는 골대에서 엉덩이 노출을 했다고...
크라우치는 이 상황이 황당하고 웃겼지만,
재치있게 자신을 도와주려는 제라드에 감동했다고 한다.
그리고 슈팅을 시도한 크라우치는,
못 맞혔다.
옆에 있던 시세가 '그것도 못 맞추냐, 공격수 맞냐'며 크라우치를 마구 놀렸고,
유쾌하게 훈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이후 크라우치는 나름 슬럼프에 탈출하게 되었다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소리소문 없이 잊혀진 월드컵 득점왕 근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