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좌..?"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 두 팀에서 모두 금지어가 된 희대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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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좌..?"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 두 팀에서 모두 금지어가 된 희대의 선수
  • Chojja
  • 발행 2020.03.13
  • 조회수 2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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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레알-아틀레티코....

루이스 피구는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배신자'소리를 들었던 선수다.

물론 이것은 바르셀로나 한정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피구의 이미지는 좋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동시에 '배신자' 소리를 듣는 선수가 있다.

바로 독일 출신의 미드필더 '베른트 슈스터'다.

슈스터는 쾰른 유스 출신으로, 1980년 유로 우승의 주역으로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한다.

실력은 검증된 선수였던 것이다.

슈스터를 눈여겨본 바르셀로나는 슈스터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슈스터는 바르셀로나에서 핵심 역할을 잘 수행하며 8시즌을 뛰었다.

그러나 그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 슈스터는 곧 감독과의 불화를 겪고 이적을 결심하고...

바르셀로나의 철천지 원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이적의 이유는 자신의 부상을 구단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바르셀로나에서 슈스터의 이름은 금지어가 된다. 

그런데 슈스터는 레알 마드리드 에서도 성질을 죽이지 못했다.

또 감독과 불화를 겪기 시작했고, 바르셀로나 출신이라는 이유로 팬들도 그를 탐탁치 않아 했다.

결국 슈스터는 이적을 택하는데, 이적한 팀이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다이렉트로 거친 선수가 된 것이다.

이러한 행보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슈스터를 금지어로 지정했다.

이 세 팀 중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그나마 사이가 좋았는지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 되기도 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다음 시즌에는 성적 부진으로 중도 경질되었다.

감독으로 잘했다면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금지어가 해제될 수도 있었을텐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슈스터는 '희대의 커리어를 가진 선수', '희대의 배신자'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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