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모든 축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조국을 대표해 세계 최고 대회에 나선다는 사실만으로 큰 영광이다.
당연히 해당 국가에서 최고들만 나설 수 있다.
그런데 반대로 최고였음에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그 선수들 대부분은 소속 국가가 약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애초에 월드컵 자체에 뛸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소속 국가가 월드컵에 수차례 진출했음에도 뛰지 못했던 선수가 있다.
이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로 불린다.
축구사에도 손꼽히는 전설인 이 선수의 이름은 디 스테파노.
축구팬이라면 알만한 전설 중에서도 전설이다.
그런데 이 선수가 대체 왜 월드컵 무대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 했을까.
디 스테파노는 1943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그의 월드컵 무대 잔혹사가 시작된다.
1946년
: 세계 2차대전으로 월드컵 개최 불발
1950년 브라질 월드컵
: 조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불참 선언
1954년 스위스 월드컵
: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였던 디 스테파노.
하지만 콜롬비아는 FIFA에 의해 월드컵 출전금지.
아르헨티나는 정치적 문제로 불참
디 스테파노 개인 역시 이중국적 문제로 FIFA에게 월드컵 출전 금지 징계
1958년 스웨덴 월드컵
: 스페인 국적 취득한 디 스테파노.
처음으로 도전하는 월드컵이었으나 스페인 지역예선 탈락
1962년 칠레 월드컵
: 개막 직전 부상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 40세였던 디 스테파노는 허리 부상으로 출전 불발
분명 세계 최고 선수였고, 출전할 기회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없다.
부상, 출전 금지, 조국의 불참 선언 등이 차례로 찾아왔다.
만약 그가 월드컵 무대에 뛰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까.
물론 축구에 만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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