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드디어 EPL로 돌아오는 거니?
2003-04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의 몰락으로 자연스럽게 볼 수 없었던 로즈 더비.
2011-12 리그컵에서 만나 맨유가 3-0 완승을 거둔 게 마지막 경기다.
시간을 흘러 약 17년 만에 다음 시즌 EPL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시즌 말미 뒷심 부족으로 매번 승격 실패의 아픔을 겪었던 리즈였지만
<이 분은 광인이라고도 불린다…>
펩 과르디올라의 멘토, 마르셀로 비엘사가 지휘봉을 잡은 후 꾸준한 성적을 냈고 최근에는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둬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한 리즈의 EPL 복귀 가능성이다.
리즈는 경기 일정이 나쁘진 않지만 2위 WBA도 하위권 팀들과 경기가 대부분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승점 차는 단 1점 차. 두 팀의 분수령이 될 경기는 리그 3위 풀럼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 자리가 결정될 것이다.
비록 리오 퍼디난드, 로비 킨, 해리 큐얼 등 뛰어난 실력을 지녔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던 리즈를 볼 순 없지만 EPL 경쟁 구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팀의 등장은 언제나 반갑다.
다가올 다음 시즌 리즈의 "리즈 시절"을 눈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