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르 코작(Libor Kozak)은 체코 출신의 공격수다.

193cm의 키를 주무기로, 피지컬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아스톤 빌라에서 뛰어서 EPL팬들에게는 익숙한 얼굴.

코작은 아스톤빌라로 이적하기 전,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라치오에서의 기록은 80경기 22골.

그런데 12/13시즌, 코작의 기록은 매우 특이하다.

이 시즌 그는 모든 대회 31경기 10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리그 기록은 19경기 출장에 무득점, 컵 대회는 1경기 출장에 무득점이다.

그런데 유로파리그 기록은 11경기 10골.

그는 이 시즌 유로파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라치오는 유로파리그 4강까지 진출한다.

그리고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코작은 아스톤빌라로 이적한다.

아마 유로파리그에서 보여준 코작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어본 듯 하다.

그러나 코작은 아스톤빌라에서 완벽히 실패한다.

4시즌 동안 기록한 골이 겨우 4골에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4시즌 동안 2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다.

코작은 현재 고국 체코의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18경기 9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다시 그가 유로파리그에서의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월드컵 16강까지 갔지만 어이없게 순식간에 몰락한 비운의 K리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