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에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 좋은 경험도 있을것이고 좋지 못한 경험들이 있을것이다.

오늘은 좋지 못한 경험들중에 최악만 가지고 와봤다.

주관적으로 골라봤으니 이해 바란다.

 

1. 담배 안가져왔다고 자꾸 하나만 달라고 하는 사람

이건 꼭 조기축구가 아니라도 경험 할 수 있는 일인데 조기축구에서 유독 많이 당한거 같아서 가지고 와봤다.

한두번이야 기분좋게 빌려 줄 수 있는데 매번 그러면 진짜 정 떨어진다.

내가 하나만 달라 그러면 없다고 하거나 안가지고 왔다 그럼

 

2. 뜨거운 여름날 열심히 수비하다가 인조잔디인거 까먹고 태클했을때

이건 ㄹㅇㅋㅋㅋㅋ 태클하는순간 아차함. 진짜 타임스톤으로 시간 돌리고 싶음.

그리고 다리 보면 다리에 상처 나있고 다리 움직일때 마다 따끔 따끔 개빡침 진짜

  

3. 라인 삐뚤빼뚤 그려져 있을때

이건 흔하게 보는건 아닌데 가끔 이렇게 그려져 있으면 진짜 경기내내 겁나 신경쓰이고 집중도 잘 안됨.

그리고 이것때매 공 나갔니 안나갔니 다투게 됨. 

주로 라인 처음 그려보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

 

4. 공 세게 차서 담장 넘어가거나 못찾을때

가끔 공 하나로 경기할때 있는데 사람들 개빡집중해서 공 걷어내다가 세게 차서 엉뚱한데로 보내면 순간 템포 다 끊기고 흥미사라짐ㅋㅋㅋ

찾으러 간 사람이 늦게 오면 그대로 축구도 제대로 못하고 감자탕 먹으러 감.

 

5. 군대에서 했던 제설작업 

운동장에 눈 가득 쌓이면 아재들이 "눈 쫌 치우고 합시다" 하고 삽이나 빗자루 나눠줌ㅋㅋㅋㅋ 그럼 경기 하기도 전에 기운 다 빠짐ㅋㅋㅋ

눈 좀 다 치웠다 싶으면 또 아재들이 "쫌 쉬었다 경기합시다" 이러는데 쉬다가 자기들도 힘들었는지 감자탕 먹으러 가자 그럼ㅋㅋㅋ

브로들은 어때?ㅋㅋㅋ 나는 이 다섯가지가 너무 짜증났다.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관중석에 난입했던 안느 안정환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