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분위기는 꽤나 살벌했을 거다.
모라타는 첼시 시절 힘든 시간을 겪었다.
팬들에게 비판을 받으며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훈련에서도 쉽게 막혔던 모라타의 슈팅.
복수심에 불타 분노한 채 골키퍼를 향해 '맞뒈' 슈팅을 날리곤 했다.
그런 모라타가 과거 스페인 국대 소집됐을 때 있었던 일화다.
훈련 도중 모라타의 강슈팅이 카시야스의 모자를 벗겨버렸다.
모라타는 그 광경을 보고 웃었다.
훈련이 끝나자 카시야스가 다가왔다.
그러더니 모라타의 싸대기를 갈겼다.
"골은 얼마든지 넣어도 좋거든?"
"근데 너 ㅅㄲ 나보고 쪼개진 말아라?"
카리스마를 넘어 꼰대로 비칠 수 있는 카시야스의 행동.
모라타 역시 기분 상할 수 있는 발단을 제공하긴 했다.
아마 현장 분위기는 꽤나 살벌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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