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예상치 못한 우승팀, 유로 2004 그리스에 대한 몇 가지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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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상치 못한 우승팀, 유로 2004 그리스에 대한 몇 가지 TMI
  • Chojja
  • 발행 2020.02.21
  • 조회수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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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유로 2016. 벌써 4년이 지나 유로 2020이 이번 년도에 열리게 된다.

포르투갈의 우승은 저평가된 팀이 우승한 터라 굉장히 화제를 끌었는데, 그보다 더욱 저평가를 받았음에도 우승한 팀이 바로 2004년 그리스였다.

그리스는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차지한 만큼이나 특이한 기록들을 썼는데, 그리스가 유로에서 기록한 몇 가지 TMI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최초, 유일, 마지막 실버골로 승리 

유로 2004는 실버골 제도가 도입된 유일한 유로 대회다.

실버골은 골든골을 개선한 제도로, 한 팀이 연장전에 골을 넣더라도 15분 경기를 마무리 해야한다. 연장전반이 끝났을 때 무승부면 연장 후반으로 넘어가고 아니라면 그대로 경기 종료.

연장후반에도 이는 똑같이 적용된다. 무승부면 승부차기, 아니면 경기종료.

이 실버골로 승부가 갈린 경기는 딱 한 경기가 있었다.

 

유로 2004 준결승전 그리스와 체코의 경기다.

이 경기는 1-0으로 끝났는데, 득점자는 그리스의 트리아노스 델라스.

그러나 이 골이 연장전반 추가시간에 들어간지라 사실상의 골든골과 다름없었다.

이제는 실버골이 폐지되어, 이 경기가 실버골로 승부가 갈린 최초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2. 유일 외국 국적 우승 감독

여태까지 이 감독을 제외하면 유로 우승팀의 감독은 모두 자국 국적이었다. 

그리스의 이 당시의 감독은 오토 레하겔 감독으로, 독일인이다.

2010 월드컵 우리나라와 그리스의 경기에서도 그리스 감독이어서 나름 친숙한 분. 이 분은 2008년에도 그리스 감독으로 유로에 출전했다. 그리고 또 다른 기록을 쓰게 된다... 

 
3. 디펜딩 챔피언이 전체 꼴찌
앞서 언급한 레하겔 감독이 쓴 또 다른 기록. 다만 이번에는 불명예다. 디펜딩 챔피언 그리스는 유로 2008에서 3패 1득점 5실점으로 조별리그에서 광탈한다.

디펜딩 챔피언이라 1번 시드를 받았음에도 스페인-러시아-스웨덴과 한 조가 되어 운이 없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리스는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3패로 탈락하며, 16개 팀 중 16개로 전체 꼴찌를 차지했다.

 

4. 개막전과 결승전이 동일 대진

 

유로 2004 결승전은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맞붙었는데, 이는 개막전 대진과 똑같았다. 이런 일은 유로는 물론, 월드컵에서도 벌어진 적이 없다.

유로 2004 개최국은 포르투갈이었고 그리스는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속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

포르투갈은 A조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는 A조 2위를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개막전에서는 그리스가 2-1로 승리했음에도 포르투갈이 조 1위를 차지했던 것.

 

포르투갈은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그리스의 질식수비에 고전하다가 57분 코너킥에서 실점하고 그대로 우승을 내준다.

참고로 그리스가 이 경기에서 얻은 코너킥은 단 한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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