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리버풀의 우승을 좌절시켰던 선수의 얄궂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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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리버풀의 우승을 좌절시켰던 선수의 얄궂은 운명
  • Chojja
  • 발행 2020.02.20
  • 조회수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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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PL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리버풀.

챔스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한방 먹기는 했으나, 리그에서는 무패를 달리며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30년만의 우승이자, EPL출범 이후 첫 우승이라 리버풀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그런데 리버풀의 한 선수는 지금 무언가 묘한 기분일 듯 하다. 본인이 리버풀의 우승을 좌절시킨 팀의 일원이었기 때문.

이는 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렇다. 바로 '그' 경기다.

 

'위 고 노리치', '뎀장군'등 해축갤 최고의 떡밥과 합성거리를 선사해준 리버풀VS첼시의 경기.

아시다시피 제라드는 사코의 패스를 받다 미끄러져 뎀바 바에게 선취골을 내주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사코가 패스를 하기 전, 사코 앞에 보이는 한 명의 첼시 선수. 이 선수는 바로...

현재 리버풀의 핵심 윙어, 모하메드 살라!

살라는 이 경기에서 '첼시'소속으로 오른쪽 윙으로 선발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그 당시의 사진.

쿠티뉴와 플래너건과 공을 경합하는 푸른 유니폼의 살라다.

아시다시피 살라는 첼시에서 적응에 실패해 이탈리아로 임대를 갔고, 피오렌티나와 로마를 거쳐 리버풀로 이적한다.

그 이후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리버풀의 승승장구를 이끌며 본인도 득점왕, 올해의 선수 등 커리어의 황금기를 이끈다.

본인의 팀 때문에 리버풀의 우승이 날아가버리는 걸 눈 앞에서 본 살라. 

6년전 살라는 그 리버풀의 황금기를 자신이 이끌거라고 상상할 수 있었을까?

어찌보면 참 묘한 인연이다. 

 

2019 하반기 야축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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