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끝까지 안 나가..." 승부차기에 들어가려다 실패한 '골키퍼'가 밖에서 보여준 '근본' 넘치는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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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끝까지 안 나가..." 승부차기에 들어가려다 실패한 '골키퍼'가 밖에서 보여준 '근본' 넘치는 영향력
  • 이기타
  • 발행 2020.02.20
  • 조회수 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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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다 우승팀이었던 성남 일화.

하지만 2013년, 모기업의 지원 중단 이후 우여곡절 끝에 시민구단으로 전환됐다.

전환 이후 상황은 쉽지 않았다.

감독이 세 차례나 바뀌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 성남을 살린 건 김학범 감독이었다.

김학범 감독의 지도력으로 첫 시즌 잔류에 성공했다.

이듬해 2014년도엔 FA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FA컵 결승 상대로 맞대결하게 된 팀은 FC서울이었다.

 

 

이때 성남 선수들의 정신력을 자극한 일이 발생했다.

구단 버스에서 전북과 성남의 준결승전을 시청하던 FC서울 선수들.

성남이 전북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본 뒤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환호성을 지른다.

약팀 성남을 환영하는 듯한 모습은 성남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

 

ⓒ FC서울
ⓒ FC서울

 

이 영상은 각종 축구 커뮤니티로 퍼졌다.

성남 선수들과 팬에겐 엄청난 자극이 됐다.

그렇게 열린 결승전.

승부는 예상보다 팽팽했고, 끝내 승부차기에 접어든다.

그때 발생한 일이었다.

 

 

성남의 우승 뒤에 있었던 든든한 수문장 전상욱.

주역이 되는 데 실패했음에도 팀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했다.

축구가 팀 스포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그의 모습.

 

 

이후 비인두암 투병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현재는 성남FC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로면 완치 판정도 받을 수 있다는 전상욱 코치.

그의 헌신과 정신력이면 지도자로도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야축TV] 레전드 제라드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대한민국의 캡틴 기성용 

사진 출처 : 펨코 "으랏차차성남"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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