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개월과 벌금 2만 유로가 선고됐다.
축구선수들이 징역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심한 범죄가 아닌 이상 실제 감옥 생활을 하진 않는다.
더구나 경기장에서 심한 범죄가 벌어질 확률은 더 드물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벌어진 일로 실제 징역형이 선고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과거 바스티아 소속이었던 브란당이다.
사건은 2014-15 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PSG와 맞대결에서 벌어졌다.
브란당은 경기 종료 후 터널에서 무방비 상태에 있던 티아고 모타를 박치기하고 도망갔다.
모타는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 상황은 터널 CCTV에 그대로 찍혔다.
당시 그는 경기 도중 모타에게 모욕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폭행의 변명거리가 될 순 없었다.
징역 1개월과 벌금 2만 유로가 선고됐다.
그 뿐 아니라 6개월 출전 정지마저 받았다.
실제 브란당은 한 달 동안 감옥에 갇힌 뒤 출소했다.
당시 34세로 나이가 적지 않았던 브란당에겐 치명적이었다.
결국 브라질 론드리아와 그리스 레바디아코스를 거쳤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며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한 순간 잘못된 분노 표출이 낳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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