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절친이 손흥민인데..." 동양인 남성을 '코로나 바이러스'로 묘사한 '델레 알리'의 충격적인 '인종차별' 수위
상태바
"같은 팀 절친이 손흥민인데..." 동양인 남성을 '코로나 바이러스'로 묘사한 '델레 알리'의 충격적인 '인종차별' 수위
  • 이기타
  • 발행 2020.02.09
  • 조회수 38137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분명 차별성을 내포한 행동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이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비단 중국, 한국, 일본만의 일이 아니다.

유럽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큰 이슈다.

그런데 유럽에선 도리어 동양인 혐오로 번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축구 관련 댓글에서도 동양인을 향한 차별 발언이 종종 나왔다.

그런데 이번엔 축구선수가 관련 발언을 해 문제가 됐다.

주인공은 놀랍다.

무려 손흥민의 토트넘 절친 델레 알리다.

 

ⓒ 데일리 스타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알리는 검은 마스크로 중무장한 뒤 영상을 올렸다.

그와 동시에 "코로나... 뭐라... 볼륨을 높여주세요"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중국어로 들리는 목소리가 배경으로 들려왔다.

그런 뒤 알리의 카메라는 동양인 남성을 향했다.

 

ⓒ 데일리 스타

 

그 남성은 본인이 찍히는 줄도 모른 채 휴대폰을 들여다봤다.

그러자 알리는 남성의 모습과 함께 손 세정제를 카메라에 담았다.

그런 뒤 자막은 더 충격적이다.

"이 바이러스는 날 따라잡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야 될 거다."

 

ⓒ 데일리 스타

 

알리는 이 영상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 의사를 밝혔다.

"영상 올린 걸 후회하고 있다."

"누군가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는 바로 삭제했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다."

 

 

설사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분명 차별성을 내포한 행동이었다.

더구나 같은 팀에 동양인 손흥민과 절친으로 알려진 알리.

많은 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농담 소재론 상당히 부적절했다.

이번만큼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야축TV] 얘네가 다 오면 이게 월드컵이지 올림픽이냐?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