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로벤이 그 기회를 살렸다면 역사는 달라졌을까.
2009-10 시즌은 인테르에게 잊지 못할 시즌이다.
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하며 트레블을 이룩했다.
그 중심에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스네이더가 있었다.
2010년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렇게 맞이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국 네덜란드도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다.
상대는 당시 무적이라 불리던 스페인.
경기는 내내 팽팽했다.
그러던 후반 16분, 네덜란드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발롱도르 유력 후보 스네이더가 로벤을 향해 미친 패스를 선보였다.
골키퍼와 맞게 된 일대일 상황.
하지만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히며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네덜란드는 결국..
연장 후반 이니에스타에게 철퇴를 얻어맞았다.
눈앞에서 날아간 월드컵 우승.
그 순간, 스네이더의 그 해 발롱도르 수상도 날아갔다.
누가 봐도 발롱도르 수상자로 적합했던 스네이더.
결국 메시의 수상으로 2010년 발롱도르는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만약 로벤이 그 기회를 살렸다면 역사는 달라졌을까.
물론 축구에 만약은 없다.
[야축TV] 얘네가 다 오면 이게 월드컵이지 올림픽이냐? ▼
움짤 출처 : 락싸 "Ricardo Kak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