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빼고 차두리 투입" 지금봐도 '얼척 없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이례적인' 최고의 도박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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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빼고 차두리 투입" 지금봐도 '얼척 없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이례적인' 최고의 도박 수준
  • 베실부기
  • 발행 2020.01.24
  • 조회수 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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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생각하면 소름이 쫙...

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이다.

후반 초반까지 대한민국은 이탈리아의 빗장수비에 철저하게 막히고 있었다.

후반 18분 히딩크 감독은 이례적인 초강수를 둔다.

단단한 이탈리아의 수비를 뚫기 위해 '수비수' 김태영을 빼고 '베테랑' 황선홍을 투입.

후반 23분 '수미' 김남일을 빼고 '공격수' 이천수를 투입한다.

 

그리고 후반 36분... 사람들이 의아해 할 교체를 감행한다.

'수비의 핵심' 홍명보를 빼고 당시 공격수였던 차두리를 투입한다.

 

또한 윙 포워드였던 박지성을 수비형 미드필더 우측 풀백인 송종국을 센터백 이천수를 중앙 프리롤로 포지션 변경을 하며 대대적인 도박을 감행한다.

그리고 그 결과...

대한민국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한다.

경기가 끝나고 히딩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도박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후반 말미 여기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관중석을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할수 있는 배짱을 준 것은 우리를 응원해준 관중들 덕분이다." 

이때 선수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미쳐있었기에 가능했던 도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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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두 베실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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