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왜 이럴까?" 맨유 퍼거슨 시대 이후 좋지 않았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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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왜 이럴까?" 맨유 퍼거슨 시대 이후 좋지 않았던 순간들
  • 발행 2020.01.23
  • 조회수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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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암흑기는 AC밀란보단 희망적인데 언제쯤 암흑기에서 벗어날까

오늘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맨유가 홈에서 번리에 2-0으로 패배했다는 소식을 봤다.
'박지성이 뛸 때의 맨유는 이러지 않았는데….`하며하며 퍼거슨 시대 이후 깨져버린 좋지 않은 순간들에 대해 알아봤다.

1. 7년간 9710억 원 사용(...)

<수많은 이적생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폴 포그바>
 

약 1조 원에 달하는 이적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성공작이라고 할 만한 영입이 없을 정도다. 그나마 최근에 영입했던 빅토르 린델뢰프,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다니엘 제임스가 눈에 띄며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을 겪거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2.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

<58년 만에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둔 번리>
 

개막 직후 8경기에서 승점 9점은 맨유가 EPL 출범 후 가장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강팀에겐 강하고 약팀에겐
약한 의적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홈 경기장에서 58년 만에 번리에 패배가 있다.

 

3. ??? : 너희는 매주 만나고 싶은 팀!

<전반전에만 3득점을 기록했던 브라이튼>
 

무리뉴가 지휘봉을 잡을 당시 갖가지 기록 경신은 없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연패를 당하며 "너희는 매주 만나고 싶은 팀"이라는 조롱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또한, 이 시기 선수들과의 불화설은 또다시 무리뉴 감독을 위태롭게 만들었고 결국 2년 만에 팀을 떠났다. 

 

4. 데열사의 등장

<전설의 그 장면 맞습니다>
 

겉으로 봤을 땐 최종적으로 나쁜 성적은 분명 아니었다. 하지만 권위적인 방식으로 인한 선수단과의 불화설, 지나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비판받았다. 이런 행보와 함께 네달란드 대표팀에서 중용했던 멤피스 데파이에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듯 반할을 쫓아내기 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 끝판왕, 본격 대환장 파티

<득점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던 순간>
 

모예스 시대, 사실 이때 안 좋은 기록은 다 깨졌었다. 그 중 압권을 자랑하는 기록은 2013/14시즌 28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당시 에딘 제코에게 전반 1분 만에 실점을 기록해 "올드 트래포드 개장 후 처음으로 경기 시작 1분 전 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창단 후 스완지에 첫 패배, 84년 이후 리그에서 스토크 시티 상대로 패배, 사상 최초 리버풀, 에버튼(여기는 44년만)과의 리그 두 경기 모두 패배, EPL 개편 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패배 기록, 54년 이후 첼시 선수(사무엘 에투)에게 첫 해트트릭 허용 등 아직도 한참 남아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2013/14시즌부터 살아날 듯 말듯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맨유.
그래도 이번 시즌 영입 자체는 나쁘지 않고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보이니 몇 년 안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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