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 FM유저들의 필수 영입 본좌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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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 FM유저들의 필수 영입 본좌들 #1
  • Chojja
  • 발행 2020.01.21
  • 조회수 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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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Manager.

에펨이라고 불리우는 이 악마의 게임은 특유의 중독성으로 많은 폐인을 양산하였다.

1년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오던 이 게임은 각 버전마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효율을 보여주던 선수들이 존재했다.

유저들은 그들을 'FM본좌'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본좌들 중 일부는 훌륭한 선수가 되기도 했으나, 일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잊혀지기도 했다.

이 시리즈는 한 때 본좌라고 불렸으나, 지금은 잊혀진 FM본좌들의 이야기다.

 

오늘 살펴볼 선수는 체코 국적의 공격수 'Vaclav Kadlec(바클라프 카들레치)'.

1992년 생의 2012년 기준 스파르타 프라하 소속 선수였다. 

-9포텐(150~180사이의 포텐셜을 랜덤으로 설정. 200이 가장 높음)의 선수로

약 30~70억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데려올 수 있는 선수였다.

ⓒhttps://blog.naver.com/qkrdlfdn1996/110156483708
ⓒhttps://blog.naver.com/qkrdlfdn1996/110156483708

 

능력치를 보면 주력과 공격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이 강점인 선수인데,

FM 2012가 출시된 시기에는 '포처매니저'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포처 역할을 맡은 공격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시기였다.

포처의 경우는 주력, 공격 위치선정, 침착성, 골 결정력이 중요한 능력치.

카들레치는 어린 나이에도 침착성을 제외한 포처로서의 능력치가 좋아 붙박이 공격수로 놓고 키우는 유저가 많았다.

거기다 이적료도 저렴해 중하위권으로 시작하던 유저들도 부담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카들레치의 실제 커리어는 순탄치 못했다.

12-13시즌 40경기 20골을 넣으며 FM의 눈이 정확했다는 평을 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적.

그러나 13-14시즌 리그 21경기 5골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14-15시즌에는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후반기에는 친정팀 스파르타 프라하로 임대되었다.

임대되서는 14경기 10골로 좋은 기록을 남겼으나, 임대 복귀후에는 자리를 잡지 못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갔으나, 무릎부상으로 한 시즌 동안 13경기 0골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다.

이에 16-17시즌 후반기에 다시 스파르타 프라하로 옮겨 17-18시즌 23경기 6골을 기록하였으나, 18-19시즌에는 무릎부상으로 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출전 기록이 없다.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받았던 카들레치는 현재 27세가 되었고, 커리어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한 때 FM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던 추억의 유망주, 카들레치의 부활을 기대해본다.

 

2019 하반기 야축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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