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라는 큰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대표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벤투 감독의 지도 아래 동료들과 후배들이 힘을 모아 극복하리라 믿고 있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
라는 말을 남기고 지난 해 1월 펼쳐졌던 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기성용.
박지성, 이영표의 은퇴 이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든든하게 이끌어줬다.
기성용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기성용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노력 중이지만
아직도 기성용의 플레이가 그리운 건 사실이다.
그만큼 대표팀 내에서 기성용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하지만 아직 축구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하지 못했다.
은퇴식이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
이유는 기성용 본인이 스스로 거부하고 있어서이다.
지난 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성용 선수가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을 고사했다. 추후 논의를 하겠지만 가까운 시일에 열리진 않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박지성의 사례처럼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은퇴식이 열린다면 경기장에 찾아가 그동안 고마웠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야축TV] 얘네가 다 오면 이게 월드컵이지 올림픽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