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가 부진한 이유는 무너진 수비력에 있다.
'수비 전문가' 무리뉴 감독이 왔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오른쪽 풀백 오리에는 절망스러운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자가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쓸 수 밖에 없다.
과거 토트넘 풀백은 나름 든든했다.
특히 이영표가 있던 시절, 에코토와 함께 풀백을 책임졌던 파스칼 심봉다의 존재 때문.
2006년 위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심봉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수비진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가끔씩 보여주는 오버래핑도 인상적이었다.
국내 축구팬들에겐 이영표 경쟁자로도 알려졌었다.
(이영표가 에코토와의 경쟁에서 밀려 우측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기 때문)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심봉다는 앨런 허튼이 토트넘에 온 뒤 주전에서 밀렸고
선덜랜드, 블랙번 등 수많은 클럽들을 떠돌아다니는 저니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심봉다는 2019년 은퇴 이후, 가끔 영국 방송에 패널로 등장해 친정팀 토트넘에게 조언을 날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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