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막장 행동..." 유명 가수 아내 '성추행'과 '총기발사' 혐의로 징역 '12년형' 선고받은 현 '바르셀로나' 선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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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막장 행동..." 유명 가수 아내 '성추행'과 '총기발사' 혐의로 징역 '12년형' 선고받은 현 '바르셀로나' 선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1.15
  • 조회수 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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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보답하겠다"는 사과,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다.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맹활약했던 선수가 있다.

터키 국가대표팀의 영웅이었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에 이적했다.

등번호도 7번이었다.

바로 터키 축구 영웅 아르다 투란의 이야기다.

 

 

하지만 투란의 전성기는 여기까지였다.

바르샤 이적 이후 계속된 부진으로 방출 0순위 후보까지 등극했다.

그 즈음 축구장 안과 밖에서 동시에 구설수에 올랐다.

2017년 비행기에서 기자를 폭행해 터키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작년 터키 리그에선 부심을 밀쳤다가 16경기 출장 정지(*이후 10경기로 감면)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리고 투란은 기어코 대형 사고를 쳤다.

작년 10월, 한 나이트클럽에서 유명 가수 베르카이 사힌과 시비가 붙었다.

투란이 본인의 아내를 성추행했다는 것이 베르카이의 주장이었다.

화가 난 투란은 베르카이를 폭행해 코뼈를 골절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병원에 있던 베르카이 부부를 따라가 자신이 소지한 권총을 발사했다.

다행히 빗나갔던 관계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비인스포츠
ⓒ 비인스포츠

 

투란은 베르카이의 아내가 결혼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병원으로 간 이유는 사과하기 위해서였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터키 검찰은 가차없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그리고 선고공판 결과가 나왔다.

총 3가지 혐의가 인정됐다.

성추행 혐의 = 무죄

무허가 총기 소지 혐의 = 10개월형

무기 사용 혐의 = 10개월형

상해 혐의 = 1년 15일형

 

 

총 2년 8개월 15일의 징역형과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이에 대해 투란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 누명을 뒤집어 씌우려 하는 걸 막기 위해 순간적 실수를 범했다."

"나는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

"앞으로 성추행범으로 몰고 가는 자들에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그동안 날 믿어준 이들을 위해 축구로 보답하겠다."

 

 

성추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야 어찌됐든 권총 발사는 말이 안 된다.

그런 투란의 현 소속팀은 놀랍게도 바르셀로나.

바샥세히르와 임대 계약이 만료되며 바르샤로 복귀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선수 생활이 가능할진 의문이다. 

그야말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그리고 "~~로 보답하겠다"는 사과,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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