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과거 인천에서 알짜배기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외국인 선수가 있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포항으로 이적했다.
포항 팬들은 이 소식에 들떴다.
2018 시즌 제 몫을 다하며 포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K리그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2019 시즌을 앞두고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선수로는 이례적인 부상 원인이었다.
결국 포항 입장에선 눈물을 머금고 상호 계약 해지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기생충 감염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한 언론사에선 이례적으로 기생충 교수 서민 박사에게 확인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포항을 떠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호주 A리그 팀과 계약하며 논란은 커졌다.
이에 대해 채프먼 본인은 "기생충 감염은 사실이며, 포항이 먼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떠난 채프먼이 다시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이번엔 K리그2 대전 하나 시티즌에 입단했다.
기업 구단으로 전환한 대전 입장에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이번엔 꾸준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