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너한테 알까기 할 거야 ㅎㅎㅎ" 경기 전 '괴물' 야야 투레가 '알까기' 경고한 메시에게 쫄았던 '레전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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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너한테 알까기 할 거야 ㅎㅎㅎ" 경기 전 '괴물' 야야 투레가 '알까기' 경고한 메시에게 쫄았던 '레전드' 실화
  • 이기타
  • 발행 2020.01.05
  • 조회수 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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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한텐 알까기 하지 말아줘!!!!!!"

메시는 축구계 유일신이다.

축구선수들의 우상이기도 하다.

그가 드리블을 시작하면 상대 수비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반칙으로 끊거나, 뚫리거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도 메시를 상대하면 긴장한다.

과거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었다.

우리 세대 굴리트로 알려진 야야 투레는 입장 전 메시와 대면했다.

그러자 메시가 해맑게 웃으며 얘기했다.

"나 오늘 너한테 알까기 할 거야 ㅎㅎㅎ"

 

 

야야 투레는 웃었지만 동시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실제 바르샤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 연습 때 몇 번 당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그날은 야야투레 가족이 응원하러 누 캄프에 와있었다.

가족 앞에서 굴욕을 당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됐다.

실제 제임스 밀너와 페르난지뉴가 메시에게 알까기를 당했다.

야야 투레는 진심으로 쫄기 시작했다.

그리고 메시와 경기장에서 맞닥뜨릴 때마다 이렇게 외쳤다.

"제발 나한텐 알까기 하지 말아줘!!!!!!"

 

 

그날 메시는 야야 투레에게 알까기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평점 10점으로 맨시티 선수들을 박살냈다.

그래도 야야 투레 입장에선 안도의 하루였다.

가족들에게 굴욕 안 당한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었다

그 피지컬 좋은 야야 투레가 쫀다는 사실만으로 상상이 안 간다.

메시의 위엄이 느껴진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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