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말고 또...?" 클롭이 아꼈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도르트문트 출신 '일본인' 선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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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말고 또...?" 클롭이 아꼈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도르트문트 출신 '일본인' 선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0.01.05
  • 조회수 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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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마루오카의 나이는 23세다.

세계 최고 명장 클롭은 아시아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차두리, 이영표를 시작으로 카가와, 지동원과도 사제 지간이다.

미나미누도 클롭의 새로운 제자가 됐다.

과거 마인츠 시절부터 꾸준히 아시아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런데 이 선수들 외에도 클롭이 지도했던 일본인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주인공은 마루오카 미츠루다.

도르트문트는 2013-14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레소 오사카 소속 마루오카를 1년 6개월 간 임대 영입했다.

당시 그의 나이 불과 18세였다.

 

 

팀에 합류한 뒤 어린 나이임에도 가능성을 보였다.

19세 이하 팀을 넘어 2군 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렸다.

그해 9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분데스리가 데뷔 기회를 잡았다.

마인츠를 상대로 10분 간 교체 출전했다.

18세에 불과한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깔끔한 볼터치를 선보였다.

 

 

클롭은 경기 후 “마루오카에게 희망을 봤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그 경기가 마루오카의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로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결국 2016년 원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로 복귀했다.

 

 

J리그 복귀 후에도 성장세는 아쉽다.

임대를 전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현재 세레소 오사카 소속으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진현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마루오카의 나이는 23세다.

어린 시절 받았던 기대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는 본인의 몫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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