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이면 국밥 한 그릇 대접하고 싶다.
세상 살다 보면 기상천외한 이름을 볼 때가 있다.
축구선수들도 예외는 없다.
국내, 해외 막론하고 신박한 이름들은 화제에 오른다.
그런데 지금 소개할 수원대 골키퍼의 이름은 현 시국에 가장 억울할 만하다.
그의 이름은 이이기.
대학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선 제법 알려진 이름이다.
그런데 이이기 선수보다 더 억울한 사람들도 있다면 믿어지는가.
그래서 준비했다.
온갖 억울한 이름들 대환장 파티다.
하나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
그들이 살아온 과정을 생각하니 눈가가 촉촉해진다.
놀라운 건 이이기 골키퍼와 동명이인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쯤이면 국밥 한 그릇 대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