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그간 모든 고생들이 느껴지는 눈물이다.
첼시가 브라이튼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은 후반 막판 동점골이 뼈아팠다.
브라이튼 입장에선 천금같은 승점 1점이다.
그 주인공은 자한바크쉬였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케파를 주저앉혔다.
슈팅이 나오는 순간 얼음이 돼버린 케파 골키퍼다.
모든 이가 놀랐다.
저 꼬마 관중들의 표정이 곧 우리들의 표정이었다.
오늘 경기 득점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자한바크쉬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당초 그는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출신으로 호기롭게 EPL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20경기 무득점에 시달리며 최악의 영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마음 고생도 심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서 마수걸이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 경기서도 영웅이 됐다.
경기 종료 후 그간 모든 고생들이 느껴지는 눈물이다.
이제 2경기 연속골로 본격적인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다가올 2020년 한 해,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