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아니라고...?" 토트넘 2010년대 최고의 공격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의외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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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아니라고...?" 토트넘 2010년대 최고의 공격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의외의' 선수
  • 이기타
  • 발행 2019.12.31
  • 조회수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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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본인보다 훨씬 적절하다"

토트넘은 2010년대 들어 부쩍 강팀으로 자리했다.

포체티노 감독 부임이 결정적이었다.

그 아래서 많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대표적인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케인이 있다.

토트넘 부흥의 아이콘과 같은 선수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10년대도 마지막을 맞았다.

토트넘은 포지션 별 2010년대 최고 선수 투표를 진행했다.

그런데 공격수 부문에서 특이점이 발견됐다.

 

ⓒ 토트넘 트위터

 

전혀 의외의 선수였다.

케인이 아니라 크라우치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대체 무슨 사연이었을까?

 

ⓒ 트위터
ⓒ 트위터
ⓒ 트위터

 

알고 보니 리버풀과 아스날 팬들이 케인의 1위를 저지하기 위해 벌인 행동이었다.

크라우치에게 몰빵 투표를 감행했다.

보다 못한 크라우치도 코멘트를 남겼다.

 

ⓒ 크라우치 트위터

 

"해리 케인이 본인보다 훨씬 적절하다"며 코멘트했다.

그래도 크라우치가 토트넘에서 남긴 임팩트를 기억한 팬들도 있었다.

"에티하드와 산 시로에서 기록한 득점을 기억하며 진심으로 투표했다"며 응원 메세지를 남겼다.

 

ⓒ 토트넘 트위터

 

구단 내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투표이지만 나름 의미있는 주제다.

최근 10년 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를 선정하는 거다.

굳이 라이벌 팀 팬들이 에이스의 수상을 저지하기 위한 투표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물론 개인적으로 크라우치와 데포 시절 토트넘도 그립긴 하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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