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직후 산책 세레머니가 생각났다."
한국이 숙명의 한일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와 동시 동아시아 컵 우승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그간 비판의 대상이었던 황인범이 날아올랐다.
김진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 일본 원정석으로 달려간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얌전한 '하트 세레머니'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면 왜 하필 일본 원정석으로 달려간 걸까.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인범이 득점 이후 세레머니 상황에 대해 밝혔다.
"내가 이 경기에서 득점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득점 직후 산책 세레머니가 생각났다."
"지금까지 많은 선배들이 한일전 산책 세레머니를 했다."
"그래서 나도 갔는데..."
"한국 팬이 일본 팬보다 더 많았다."
"급 어색해졌다."
"그래도 한국 팬들이 많아 힘이 되고 감사했다."
당당한 산책 세레머니를 생각했던 황인범의 생각과는 달랐다.
한국 팬들이 너무 많았던 바람에 급 하트 세레머니로 선회했다.
그래도 기분 최고였을 거다.
다음엔 꼭 일본 원정에서 산책 세레머니 재현할 수 있는 멋진 골 기록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락싸 "위정척사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