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전에 교체출전했다.
승패에 큰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기고 싶어서" 손흥민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은 컸다.
경기 후 팬서비스도 화제에 올랐다.
낯선 외국 남성에게 유니폼을 던져줬다.
알고 보니 우크라이나 여행객인 그 팬은 우연히 숙소에서 토트넘 선수단과 마주쳤다.
식당에서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며 "유니폼을 줄 수 있느냐"며 물었다.
이를 기억한 손흥민이 그 팬을 찾아 유니폼을 건넸다.
심지어 레버쿠젠 시절부터 오랜 팬이었다고 한다.
더 감동이었을 수밖에 없다.
여기까진 손흥민의 훈훈한 팬서비스 이야기였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팬의 속내는 따로 있었다.
이베이에 손흥민의 유니폼을 판매 요청한 것이 드러났다.
결국 순수한 팬심이 아니었다.
화가 나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
손흥민의 순수한 호의를 이런 식으로 갚았다.
심지어 경기 후 국내 매체와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팬들이 피해보는 경우가 생긴다.
여러모로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