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EPL 1호가 될 수 있었던 송종국.
2002년 월드컵 4강 직후.
송종국은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토트넘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당연히 송종국은 돈보다도 유럽진출이 우선이었기에 꼭 가고싶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잉글랜드보다 낮은 네덜란드 리그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소속팀 부산과 의견이 안맞았기 때문이다.
완전이적을 원했던 송종국과 달리 임대 조건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부산.
결국 시간이 흘러가고 토트넘과 아스날도 송종국의 대체자를 영입하며
잉글랜드 드림은 무산되었다.
물론 협상 과정에서 어긋날 수 있는 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소속팀이 조금만 배려를 해줬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