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에서 지옥으로..." 역대급 '인생골'을 기록한 선수가 '골 취소'도 모자라 '퇴장'까지 당한 이유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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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에서 지옥으로..." 역대급 '인생골'을 기록한 선수가 '골 취소'도 모자라 '퇴장'까지 당한 이유 (움짤)
  • 이기타
  • 발행 2019.11.26
  • 조회수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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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커리어를 통틀어도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멋진 득점이 취소됐다.

축구선수라면 누구에게나 기억날 장면이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순간은 인생골을 기록했을 때다.

멋진 골, 혹은 중요한 순간 득점은 평생 기억에 남는다.

브로들도 그런 순간이 한 번쯤은 있을 거다.

 

 

지금 소개할 하노버 소속 슈텐데라도 평생 기억날 하루를 보냈다.

팀이 패하고 있던 87분,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극장 동점골을 기록했다.

시간, 골의 순도, 궤적 모두 완벽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곧바로 득점이 취소된 것이다.

세레머니까지 했으나 주심이 VAR로 취소시켰다.

취소 사유는 슈텐데라에 공이 연결되는 과정에서 주심 엉덩이에 맞았기 때문이다.

 

 

바뀐 규정상 볼이 주심 맞고 결정적 상황으로 연결됐을 경우 드롭볼로 재개된다.

그런데 주심은 본인 몸에 맞았음에도 굳이 VAR을 진행했다.

이런 이유로 하노버 선수들이 더 분노한 것이다.

 

 

슈텐데라는 항의 과정에서 경고까지 받았다.

축구선수 커리어를 통틀어도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멋진 득점이 취소됐다.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종료 직전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경고누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물론 감정 컨트롤은 해야겠지만 심정적으론 이해도 간다.

결국 하노버는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하노버 입장에선 충분히 항의할 만했다.

애초에 주심이 끊었어야 했다.

슈텐데라 입장에선 인생 최고의 날이 최악의 날로 바뀐 하루였다.

 

움짤 출처 : 락싸 "위정척사파"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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