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이별은 예정된 것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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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별은 예정된 것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이유
  • 재헤아
  • 발행 2019.11.20
  • 조회수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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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부진한 성적 탓에 경질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실제로 이어질 지는 몰랐다.

때문에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ESPN'에서 활동하는 마크 오그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왜 경질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유를 공개했다.

 

- 지난 마드리드에서의 챔스 우승 좌절로 모든 에너지를 쏟은 포체티노는 19/20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의욕을 잃은 모습이었음.

- 그는 시즌 시작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구상과 팀의 모습이 어긋나자 스스로 주변정리를 해야할 때라고 생각해왔음.

- 직전 해까지와 다르게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빅 클럽 이적설에도 그다지 강한 부정을 하지 않았고.

- 에릭센, 토비, 노쇠한 베르통언 등 퍼스트 팀 사정 역시 그의 구상과는 다르게 맞물려감.

 

- 경험이 쌓인 선수들 역시 더 이상 어린 재능들이 아니었고, 갈수록 타이트하고 통제적인 포체티노의 관리 방식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함.

- 트레이닝 피치에서의 포체티노 사단의 방식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에서라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 포체티노의 선수단 관리 방식은 어린 선수들을 하나로 단결시키는데는 용이하지만 개성 강한 노련한 선수들에게는 통용되기 힘들 것.

- 더 이상 지금의 에릭센, 토비, 베르통언은 포체티노가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머리가 자랐으며 그들은 팀에서의 이탈을 가속화하는 중.

 

괜히 지난 시즌 챔스 준우승팀이 올 시즌 부진한게 아니었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며 "그동안 팬들에게 감사했다"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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