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퇴장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화제다.
분명 상대 선수를 부상입히려는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태클 자체가 위험했던 만큼 비판 여론도 많다.
안드레 고메스는 내일 중으로 수술할 예정이다.
손흥민 역시 태클 후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머리를 감싸쥐고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경기 후 낙담한 손흥민을 위로해주러 온 상대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에버튼 주장 시무스 콜먼이다.
Pochettino: "I want to thank the captain, Seamus Coleman - he came into the dressing room to console Son.”
— Chris Bascombe (@_ChrisBascombe) 2019년 11월 3일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에버튼 주장 시무스 콜먼에게 감사하다."
"그는 손흥민을 위로하기 위해 드레싱 룸을 찾았다"
I understand Seamus Coleman told Son the injury to Andre Gomes wasn’t his fault when he went into the Spurs dressing room to console. Could do with getting him to Stockley Park when he retires...
— Mike Keegan (@MikeKeegan_DM) 2019년 11월 3일
콜먼은 손흥민에게 "안드레의 부상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같은 팀 선수의 부상으로 마음이 힘들었겠지만 직접 찾아왔다.
손흥민이 부상 입히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알았기 때문일 거다.
주장으로서 품격을 보였다.
아무쪼록 안드레 고메스의 빠른 쾌유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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