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은 프로 스포츠의 존재 이유다.
만약 팬이 없다면 프로 선수들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스타 선수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 것도 팬들이 있어서다.
물론 일부 선수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항상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이들 덕분에 프로 스포츠가 존재한다.
단 한 명의 팬이라도 존재한다면 그를 위해서라도 죽어라 뛸 의무가 있다.
그렇다면 그 팬은 팀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건 끝까지 곁을 지킬 것이다
지난 이란과 캄보디아의 월드컵 예선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캄보디아는 6,000km가 넘는 원정 거리와 엄청난 전력 차로 팬들이 거의 없었다.
실제 결과도 캄보디아의 역사적인 14-0 대패로 종료됐다.
하지만 소수의 팬들 중 한 명만은 끝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Iran 14-0 Cambodia
This Cambodian fan supporting his team (nearly alone) till the end of the match, is the definition of dedication. Respect. pic.twitter.com/QcKH4rUO1H
— The Away Fans Videos (@TheAwayFansVids) 2019년 10월 12일
이미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팀을 응원한다.
이 팬에겐 더 이상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다.
팀이 잘해서 좋아하는 것도, 멋진 선수가 있어서도 아니다.
그저 내 조국이고, 내 팀이라서 좋아하는 거다.
This Cambodian fan has traveled around 6,000 kilometers to support his country.
Cambodia lost 14-0 but he never stopped cheering. Is he the most dedicated football supporter in the world?#IranCombodia@tarafdari_com @BabaGol_ pic.twitter.com/VKw5q2NfF8
— Mohammad Mohammadkhani (@M0_Mkh) 2019년 10월 10일
축구가 좋고, 내 팀이 좋아서 하는 응원이다.
프로 스포츠의 근간은 팬인 이유가 여실히 드러난다.
캄보디아 선수들 역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남아서 응원한 그의 열정에 리스펙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