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도 욕할 쓰레기", 남동생을 떠나 보낸 'EPL 유명 선수'에게 라이벌 팬이 가한 '폭언' 수준 ㅎㄷㄷ (분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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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도 욕할 쓰레기", 남동생을 떠나 보낸 'EPL 유명 선수'에게 라이벌 팬이 가한 '폭언' 수준 ㅎㄷㄷ (분노주의)
  • 이기타
  • 발행 2019.10.15
  • 조회수 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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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수준이 사탄도 욕하고 갈 쓰레기다.

 

아스톤 빌라 주장 잭 그릴리쉬는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한때 좋지 못한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신장 부상 이후 급격하게 근본을 찾았다.

지금은 아스톤 빌라 성골 유스로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이다.

 

 

드디어 빛을 제대로 보는 그릴리쉬다.

하지만 이런 그릴리쉬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

4살 당시 10개월 밖에 되지 않았던 남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난 것이다.

빌라에서 첫 골을 넣은 뒤 남동생을 위한 세레머니를 하는 게 소원이었을 정도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 후로도 남동생에 대한 사랑을 계속해서 표현했다.

 

 

그런데 이런 그릴리쉬의 남동생 사랑을 이용해 폭언을 한 이가 있다.

10대 버밍엄 시티 팬 알피 퍼킨스다.

세 건의 모욕적인 트윗을 날려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은 빌라가 버밍엄 시티를 상대로 그릴리쉬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했을 때 발생했다.

 

 

당시 그릴리쉬는 난입한 관중과 안전요원에게까지 폭행을 당했다. 

첫 번째 트윗은 그릴리쉬가 공격을 받은지 몇 분 후 동생의 묘지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네가 득점해도 죽은 동생이 살아날 일은 절대 없다."

"그게 나를 더 기쁘게 한다. 하하하하하하"

 

ⓒ 알피 퍼킨스 트위터

 

폭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각각 두 번째 트윗과 세 번째 트윗을 통해 조롱을 이어갔다.

"죽은 동생이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그릴리쉬가 더 빠르게 넘어졌다."

"네 동생 어디갔냐?!"

 

 

퍼킨스는 법정에 들어서서야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내 행동은 잘못됐다"

"그릴리쉬는 훌륭한 축구선수이고, 굉장히 존경한다"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고, 그에게 보내거나 태그하지도 않았다."

"우연히 SNS에서 그릴리쉬 동생 묘비 사진을 본 뒤 친구들과 농담한 것이다."

 

 

결국 그는 약 52만 원 가량의 벌금평생 버밍엄 시티 경기 관람 금지 처벌을 받았다.

어린 나이와 음주 상태였음을 고려한 처벌이다.

이 두 가지가 고려되는 건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닌 모양이다.

하지만 단순히 넘기기엔 폭언 수준이 사탄도 욕하고 갈 쓰레기다.

과연 이 친구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쳤을까.

글쎄, 폭언 수준으로 봤을 때 난 잘 모르겠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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