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특유의 낭만", 팬들이 서로 '죽일 듯이' 싫어했던 '라이벌 팀' 주장을 보내는 방식 ㅎㄷㄷ (소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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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특유의 낭만", 팬들이 서로 '죽일 듯이' 싫어했던 '라이벌 팀' 주장을 보내는 방식 ㅎㄷㄷ (소름주의)
  • 이기타
  • 발행 2019.10.08
  • 조회수 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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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웠던 세월만큼 정도 들었으리라.

 

세리에A는 유독 열정적인 팬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 정도가 과해 인종차별, 폭행 사건 등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열정이 좋은 쪽으로 표출된다면 그보다 멋질 수 없다.

실제로 세리에 A에서 나온 로맨티스트 선수들도 꽤 된다.

 

 

대표적으로 바티스투타, 말디니, 토티가 있다.

특히 말디니와 토티는 각각 AC밀란과 로마를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았다.

그들이 떠날 때 소속 팀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토티의 은퇴식은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이들이 떠나갈 때 만큼은 라이벌 팀 팬들도 같이 아쉬워했다.

유명한 더비 매치인 인테르 더비와 로마 더비에서 보여준 상대 팬들의 걸개가 인상적이었다.

그들 역시 오랜 라이벌이자 경쟁자를 보내기 아쉬워했다.

그 아쉬운 마음을 낭만적인 방식으로 표출했다.

 

AC밀란 레전드 말디니의 은퇴 소식을 들은 라이벌 인테르 팬들

"20년 세월의 라이벌. 그러나 그대는 충성을 다했다."

 

철천지 원수 지간, 로마의 라이벌 라치오 팬들

"평생의 적이 너에게 인사를 건넨다. 잘 가라. 프란체스코 토티!"

 

감동을 넘어 온 몸에 소름이 쫙 돋는다.

특히 로마와 라치오는 정치적 대립까지 들어가 있어 서로 죽일 듯한 관계다.

그럼에도 라이벌 팀 주장을 굉장히 낭만적으로 보낸다.

싸웠던 세월만큼 정도 들었으리라.

세리에 A 특유의 감성, 참 낭만적이다.

 

[야축TV 주경야축] 자카가 겁쟁이라고 생각하면 꼭 봐야되는 영상▼ 

사진 출처 : 락싸 "로몰로"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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