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라운드(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동해안 더비를 펼친 포항과 울산

포항은 이날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해병대의 날을 맞아

해병대 병사들을 경기장에 초청했고

유니폼 도한 해병대 스페셜 에디션으로 입고 이 경기를 뛰었다

해병대 병사들은 포항을 응원하기 위해 단체로 군가를 떼창하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었다

과거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팀 서포터즈를 바로 옆에 두고도 

무너지지 않는 목소리로 응원을 펼친 해병대

포항은 이런 해병대의 응원을 받아 정말 극적인 2대1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 A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나고도 해병대 병사들은 엄청난 함성으로 포항의 승리를 축하해줬다

아마 축구장에서 군가 부르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싶다 겁나 멋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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