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눈물부터 닦고 오겠다.
오늘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는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역대급 자강두천.
최악의 경기력과 최고의 예능력이 만났다.
결과도 사이좋게 무승부였다.
경기 후 각종 드립들이 폭발했다.
하지만 15년 전까지만 해도 양 팀의 맞대결은 클래스가 넘쳤다.
지금이야 '예능 빅매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진정한 빅매치'였다.
경기력으로 승부했던 당시였다.
선수단부터 감독까지 포스가 넘친다.
경기 전 양 팀 팬들뿐만 아니라 타 팀 팬들도 설레는 매치업이었다.
반면 현재는 어떨까.
라인업만으로 설명 가능하다.
현재의 맨유와 아스날
잠깐 눈물부터 닦고 오겠다.
그래도 예능하기엔 최적화된 인물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스포츠 채널에 출연하는 인물들 아닌가.
어쩌다 양 팀의 맞대결이 이런 경기력으로 변질됐을까.
세월도 무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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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펨코 "초코맛피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