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들 모두 주변에 토쟁이 한 명쯤은 있을 거다.
내 주변에도 있다.
가끔 보면 한심할 때가 많다.
그래서 직접 기획했다.
토쟁이의 하루.
3:00 ~ 6:00 취침
- 여름 : MLB 경기 시청을 위해 3시간 수면은 필수다.
- 겨울 : NBA 경기 시청을 위해 3시간 수면은 필수다.
- 취침 전 사전 분석은 필수다.
6:00 ~ 13:00 기상 후 미국 스포츠 현지 집관
- 여름 : MLB 경기 시청
- 겨울 : NBA 경기 시청
- 기상하자마자 바로 배팅한다.
- 선수들을 보며 부러워한다.
- "쟤들은 돈 벌면서 야구하는데, 나는 돈 꼴아박으며 야구 집관이라니..."
13:00 ~ 18:00 국내 스포츠 분석 시작 및 오침
- 여름 : KBO 경기 분석
- 겨울 : KOVO 혹은 KBL 경기 분석
- 이 틈에 낮잠 안자면 수면부족 걸린다.
18:00 ~ 22:00 국내 스포츠 경기 집관
- 국내 선수들을 향한 욕설과 분노 표출 시간
- 조작드립 난무.
- 개인적으로 아는 여자 프로배구 선수 중 한 명이 토쟁이의 욕설로 이른 나이에 은퇴하기도 했다.
22:00 ~ 03:00 유럽 리그 혹은 변방 리그 분석 및 집관
- 생전 처음 보는 리그도 분석한다.
- 배팅 후 시청할 때 본인이 배팅한 팀 유니폼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 혹시라도 토트넘 상대 배팅했을 경우엔 다음날 네이버 스포츠 메인을 확인한다.
- 손흥민이 활짝 웃으며 세레머니할 경우 x됐음을 직감한다.
정확히 내 주변 토쟁이의 하루를 관찰했다.
약 1년 간 관찰한 결과물이다.
얼추 평균에 수렴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 주변 토쟁이 일상을 보니 더 안타깝다.
혹시라도 반응이 좋으면 다음 기획물은 "밑바닥까지 간 토쟁이의 사연"으로 찾아오겠다.
움짤 출처 : 펨코 "걸그룹갤러리"님